씨네 쿼 넌, 더 스릴 2009: 예술품 같은 와인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씨네 쿼 넌: 와인계의 반항아이자 예술가

와인 컬렉터와 애호가들 사이에서 전설적인 이름, 씨네 쿼 넌(Sine Qua Non). 이 이름을 들었을 때 떠오르는 것은 단순한 와인이 아닙니다. 예술 작품 같은 라벨, 독창적인 블렌딩, 그리고 그에 걸맞은 경매장을 뜨겁게 달구는 가격대입니다. 1994년 매닝 패밀리(Manning Family)에 의해 설립된 이 캘리포니아 와이너리는 전통적인 규칙을 거부하고, 매 빈티지마다 새로운 이름과 독특한 블렌드를 선보이며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들의 2009년 빈티지, 특히 '더 스릴(The Thrill 2009)'을 중심으로 씨네 쿼 넌의 매력적인 세계에 깊이 빠져보려 합니다.

더 스릴 2009과 씨네 쿼 넌의 블렌딩 철학

씨네 쿼 넌의 와인은 매년 그 구성이 변화합니다. 포도 품종의 비율은 물론, 와인의 이름과 라벨 디자인까지 달라지죠. 이는 그들이 단순히 특정 품종의 표현이 아닌, 그 해의 조건에서 가장 아름다운 조화를 찾아내는 '예술적 블렌드'를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제공된 자료를 보면, 2009년 빈티지인 '디스 이즈 낫 언 엣싯(This is Not an Exit)'은 시라(Syrah) 80%, 그르나슈(Grenache) 12%, 루산(Roussane) 7% 등으로 블렌딩된 것으로 나타납니다. '더 스릴' 역시 2009년의 기후와 포도 상태를 담아낸 그들만의 해답일 것입니다.

이러한 접근법은 다른 와인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스터 케이 더 노블맨 샤도네이 2003'은 샤도네이 단일 품종이지만, '더 레이븐 넘버 5 시라 2006'은 시라 중심의 블렌드이며, '더 폰티프 로제 2008'은 독특한 로제로 22%의 후싱(Hussanne)을 포함합니다. 각 와인은 높은 도수(예: 폰티프 로제의 15.7%)와 농밀한 풍미로 'SQN스러움'을 증명합니다.

경매장을 사로잡는 가치: 컬렉터의 꿈

씨네 쿼 넌의 위상은 시장 가격에서 확연히 드러납니다. 자료에 따르면, 1995년 빈티지 로제 한 병이 무려 42,780달러에 경매된 기록이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음료가 아닌, 수집 가치가极高的한 예술품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프로푸가 2018'과 같은 최근 빈티지 역시 발매가를 훨씬 상회하는 가격에 거래됩니다. 이는 극히 제한된 생산량(매년 수천 병 수준)과 그를 넘어서는 열렬한 수요가 만들어내는 현상입니다.

와인 이름 (빈티지) 주요 품종 (예시) 특징 및 점수 가치 증명
Sine Qua Non The Thrill (2009) 시라, 그르나슈 등 블렌드 2009년의 풍부함과 우아함을 담은 블렌드, SQN의 정수. 한정 생산으로 컬렉터 간 높은 프리미엄 거래.
Mr. K The Noble Man Chardonnay (2003) 샤도네이 100% SQN의 백포도주 접근법을 보여주는 희귀한 샤도네이. 오래된 빈티지로 찾기 어려움, 수집 가치 높음.
The Raven No.5 Syrah (2006) 시라 중심 블렌드 Wine Spectator 95점. "강렬한 아로마와 부드러운 질감의 매력적 혼합". 비평가의 높은 평가로 시장 신뢰도 확보.
The Pontiff Rose (2008) 후싱, 그르나슈 등 블렌드 독특한 22% 후싱 포함, 색상과 도수(15.7%)에서 느껴지는 SQN의 정체성. SQN 로제의 경매 기록(1995년)이 시사하는 높은 잠재적 수집 가치.
Profuga (2018) 그르나슈 77% 중심 최근 빈티지의 새로운 블렌딩 접근. 발매가 대비 훨씬 높은 시장 거래가 형성.

더 스릴 2009을 대하는 자세: 테이스팅 노트와 페어링

'더 스릴 2009'은 씨네 쿼 넌의 2009년을 대표하는 블렌드로, 그 해의 이상적인 기후 조건이 빚어낸 농밀함과 복잡함을 지녔을 것입니다. 같은 해 '디스 이즈 낫 언 엣싯'이 짙은 퍼플 색상과 풍부한 과일감을 가졌듯이, '더 스릴'도 다음과 같은 매력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 외관: 깊고 농염한 루비 레드 또는 거의 불투명한 퍼플 색상.
  • 향: 익은 블랙베리, 블랙체리, 자두와 같은 검은 과실 향에 후추, 리큐어스, 미네랄, 오크에서 비롯된 은은한 스파이스와 흙냄새가 어우러진 복잡한 아로마.
  • 맛: 입안 가득 퍼지는 농밀한 과일 풍미와 부드럽지만 탄탄한 탄닌, 신선한 산도가 균형을 이루며 긴 여운을 남김. 높은 도수(15% 전후)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잘 통합된 구조.

이런 풍성한 와인과의 페어링은 강한 맛을 지닌 요리가 적합합니다.

  • 육류: 슬로우 로스트한 양갈비, 허브와 마늘로 양념한 그릴드 스테이크, 훈제 바비큰.
  • 가금류: 오븐에 구운 오리 다리, 버터밀트 치킨.
  • 치즈: 숙성된 체다, 고르곤졸라, 만체고와 같은 풍미 강한 치즈.

씨네 쿼 넌을 즐기기 위한 실용적 조언

이러한 명품 와인을 접할 기회가 생긴다면, 어떻게 해야 그 진가를 충분히 누릴 수 있을까요?

  • 디캔팅: 최소 1-2시간 이상, 가능하면 3-4시간 전에 디캔팅하여 병입 후 닫혀있던 향과 풍미가 충분히 열리도록 합니다.
  • 적정 온도: 너무 차갑지 않게, 약 16-18°C 정도의 온도에서 음미하는 것이 복잡한 향미를 느끼기에 좋습니다.
  • 적절한 글라스: 큰 볼 형태의 레드와인 글라스를 사용하면 향이 모여 풍부하게 느껴집니다.
  • 수평 보관: 구입 후 즉시 마시지 않는다면, 미래를 위해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서 코르크가 젖어있도록 수평으로 보관해야 합니다.

결론: 와인을 넘어선 경험

씨네 쿼 넌의 '더 스릴 2009'은 단순히 한 병의 와인이 아닙니다. 그것은 2009년 캘리포니아의 햇살과 바람, 그리고 만년의 열정이 빚어낸 결과물입니다. 각 빈티지마다 새로운 이름과 스토리를 부여하는 그들의 방식은 마치 예술가가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듯, 포도밭이라는 재료로 해마다 새로운 걸작을 탄생시키는 과정입니다. 높은 가격과 구하기 어려운 접근성은 일부에게는 장벽일 수 있지만, 그들이 와인 세계에 불어넣은 창의성과 도전 정신, 그리고 한 병 한 병에 담긴 정성은 모든 와인 애호가가 공감할 수 있는 가치입니다. '더 스릴'을 마신다는 것은 단순한 미각의 즐거움을 넘어, 와인이라는 매체가 도달할 수 있는 예술적 경지와 열정을 체험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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