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 살리나스와 모나스트렐의 매력, Mo Monastrell 2007을 만나다
스페인 와인계의 숨은 보석, 시에라 살리나스를 아시나요?
스페인의 알리칸테(Alicante) 지역, 뜨거운 태양 아래 자리한 시에라 살리나스(Sierra Salinas)는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가성비의 극치'이자 '모나스트렐의 명가'로 통하는 와이너리입니다. 2003년 첫 빈티지를 선보인 이래, 특히 모나스트렐 품종을 활용한 와인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왔죠. 오늘은 그중에서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대표작, 'Mo Monastrell 2007'에 대해 깊이 알아보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는 다른 와인들보다 더 마음에 들었다는 평이 있을 정도로, 이 와인은 시에라 살리나스의 철학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모나스트렐의 고향, 알리칸테의 특별함
시에라 살리나스의 와인이 특별한 이유는 그 근본, '알리칸테' 지역에 있습니다. 발렌시아와 무르시아 사이에 위치한 이 지역은 지중해성 기후로 무더운 여름과 온화한 겨울을 보냅니다. 특히 모나스트렐(프랑스 이름으로는 무르베드르) 품종은 이런 강렬한 햇살과 건조한 기후에서 최고의 품질을 발휘합니다. 두꺼운 껍질을 가진 모나스트렐은 높은 알코올 도수와 진한 색상, 풍부한 탄닌을 특징으로 하며, 복숭아, 검은 과일, 허브, 흙내음 같은 복합적인 향과 맛을 선사하죠. 시에라 살리나스는 이런 지역적 특색을 최대한 살려, 풍요로우면서도 우아한 스타일의 와인을 만들어냅니다.
Mo Monastrell 2007, 그 구성과 특징
'Mo Monastrell'은 시에라 살리나스의 핵심 라인업 중 하나로, 접근성 좋은 가격대에 뛰어난 품질을 제공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2007 빈티지는 모나스트렐 75%와 가르나차(Garnacha) 25%의 블렌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모나스트렐이 구조감과 깊이를, 가르나차가 산미와 적당한 과일향을 더해 균형을 잡은 구성이죠. 2007년은 스페인 전반적으로 좋은 조건의 해였으며, 특히 알리칸테 지역에서는 완벽한 성숙도를 보인 포도로 품질 높은 와인이 탄생했습니다.
이 와인은 일반적으로 프렌치 오크 배럴에서 숙성되어 바닐라와 스파이스의 은은한 느낌을 얻습니다. 강렬한 체리, 블랙베리 같은 검은 과일의 아로마에, 후추와 같은 향신료, 그리고 미네랄과 코코아의 뉘앙스가 더해져 복잡한 매력을 자랑합니다. 입안에서는 풍부한 과일 맛과 부드러운 탄닌, 균형 잡힌 산도가 긴 여운을 남깁니다. 지금은 이미 숙성이 잘 이루어진 상태로, 현재 음용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에라 살리나스의 다른 명작들과 비교
시에라 살리나스에는 'Mo' 외에도 여러 라인업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한정 생산으로 유명한 '1237 Salinas'와 'Puerto Salinas'가 있죠. 이들은 'Mo'보다 더 높은 등급의 포도원에서 선별된 포도로 만들어지며, 더 긴 오크 숙성 기간을 거쳐 깊이와 복잡성을 극대화합니다. 예를 들어, 1237 살리나스는 연간 단 2,500병만 생산되는 초한정품으로, 그 가치와 품질이 매우 뛰어납니다. Puerto Salinas는 까베르네 소비뇽이 블렌딩되어 더욱 구조감 있고 강력한 스타일을 보여주죠. 'Mo Monastrell'은 이런 고급 라인업으로 가기 위한 완벽한 디딤돌이자, 그 자체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일상의 와인입니다.
| 와인 이름 | 주요 품종 구성 | 주요 특징 | 생산량/가격대 |
|---|---|---|---|
| Mo Monastrell | 모나스트렐 75%, 가르나차 25% | 균형 잡힌 과일향, 부드러운 탄닌, 접근성 좋은 일상 와인 | 보급형, 비교적 널리 유통 |
| Puerto Salinas | 모나스트렐, 가르나차, 까베르네 소비뇽 블렌딩 | 더 강한 구조감, 복잡한 향미, 중간 이상의 숙성 잠재력 | 프리미엄, Mo보다 높은 가격대 |
| 1237 Salinas | 최고급 모나스트렐 중심 블렌딩 (정확한 비율은 공개되지 않음) | 극한의 농도와 복잡성, 긴 여운, 장기 숙성 가능 | 초한정판 (연 2,500병), 최고가 라인 |
어울리는 음식과 음용 팁
Mo Monastrell 2007과 같은 풍부한 레드 와인은 강한 맛의 요리와 찰떡궁합을 이룹니다. 특히 스페인 현지 음식과의 조합이 환상적이죠.
- 구운 고기류: 스테이크, 양고기, 바비큐 립, 그릴에 구운 소시지 등 와인의 풍부한 과일 맛이 고기의 지방과 조화를 이룹니다.
- 스튜와 브레이즈 요리: 소고기 스튜, 라자냐, 코코 비냐(스페인식 감자 요리) 등 깊은 풍미의 요리와 잘 어울립니다.
- 숙성 치즈 : 마농체고, 세크, 그라나 파다노 같은 경질 치즈가 탄닌을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 한식과의 매칭 : 불고기, 갈비찜, 제육볶음과 같은 한국의 강한 맛을 가진 고기 요리도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음용 온도는 16-18°C가 적당합니다. 너무 차갑지 않게 디캔팅 후 30분에서 1시간 정도 공기와 접촉시켜 주면 닫힌 향이 열리면서 더욱 풍부한 향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스페인 와인, 모나스트렐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시에라 살리나스의 Mo Monastrell 2007은 스페인 와인의 진정한 가치, 즉 '뛰어난 품질 대비 합리적인 가격'을 보여주는 산증인입니다. 보르도나 나파밸리의 고가 와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를 가진 스페인 내륙 지역의 와인들은 여전히 발견의 기쁨이 가득한 보물창고와 같습니다. 모나스트렐은 그 중심에 있는 품종이죠. 무겁고 투박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세련되고 균형 잡힌 모습으로 다가오는 Mo Monastrell 2007은 스페인 와인 입문자에게는 완벽한 시작점이자, 애호가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일상 동반자가 되어줄 것입니다. 이미 수년의 병 숙성을 거친 이 빈티지를 지금 만난다면, 그가 선사하는 부드러움과 복합적인 매력에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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