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 생 장 샤토뇌프 뒤 파프 2016, 차세대 명작의 품격을 만나다
샤토뇌프 뒤 파프의 새로운 전설, 클로 생 장
프랑스 론 밸리의 최고봉 중 하나로 손꼽히는 샤토뇌프 뒤 파프. 그 광활한 포도원 사이에서 전통과 혁신을 아우르는 한 명장이 있습니다. 바로 클로 생 장(Clos Saint Jean)입니다. 이 와이너리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지만, 2000년대 초반부터 현대적인 양조 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차세대 샤토뇌프 뒤 파프의 신성'이자 '현재 이 지역의 최강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2016년 빈티지는 론 밸리의 황금빛 해로 불릴 만큼 탁월한 조건을 자랑하는 해로, 클로 생 장의 진수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클로 생 장 샤토뇌프 뒤 파프 2016의 매력 포인트
클로 생 장의 샤토뇌프 뒤 파프 레드는 전통적인 그르나슈 품종을 중심으로, 시라와 무르베드르 등이 조화를 이루는 블렌딩이 특징입니다. 2016년은 특히 균형 잡힌 산도와 풍성한 과일 향, 세련된 타닌 구조가 빛을 발하는 해였습니다. 도수가 16%에 달할 수 있으나, 높은 알코올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과실의 농도와 산도, 타닌이 완벽하게 균형을 이루어 놀라움을 선사합니다. 풀 바디에 가까운 무게감 속에서도 우아함과 신선함을 놓치지 않는, 힘과 우아함의 절묘한 조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클로 생 장, 그 역사와 양조 철학
클로 생 장은 1900년대 초부터 가족 경영을 이어온 와이너리입니다. 그러나 2002년부터 파스칼과 빈센트 모레일 형제가 본격적으로 운영에 참여하며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그들은 최고급 구획(리에-디)의 오래된 포도나무에서 낮은 수확량으로 귀중한 포도를 수확하고, 대형 오크 드럼과 새로운 오크통에서의 숙성 등 정밀한 양조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이는 과거 샤토뇌프 뒤 파프의 무겁고 산화된 스타일에서 벗어나, 신선한 과일의 생생함과 광물질感, 정교한 구조를 갖춘 와인으로 재탄생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클로 생 장 샤토뇌프 뒤 파프 2016 상세 정보
| 항목 | 내용 |
|---|---|
| 생산자 | 클로 생 장 (Clos Saint Jean) |
| 생산 지역 | 프랑스 론(Rhone) > 샤토뇌프 뒤 파프(Chateauneuf-du-Pape) |
| 빈티지 | 2016 |
| 등급 | AOC 샤토뇌프 뒤 파프 |
| 주요 품종 | 그르나슈(Grenache) 약 75%, 시라(Syrah) 약 15%, 무르베드르(Mourvedre) 약 4% 등 (자료에 따른 예상 비율) |
| 알코올 도수 | 약 16% |
| 바디 | 풀 바디(Full-bodied)에 가까움 |
| 양조 특징 | 오래된 포도나무, 낮은 수확량, 대형 오크 드럼 및 오크통 숙성 |
어떤 맛과 향을 기대할 수 있을까?
클로 생 장 2016은 강력하면서도 우아한 샤토뇌프 뒤 파프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첫 인상은 익은 산딸기, 블랙체리, 자두와 같은 진한 붉은 과일과 검은 과일의 향이 풍부하게 느껴집니다. 여기에 프로방스의 허브, 감초, 가죽, 그리고 흙냄새 같은 샤토뇌프 뒤 파프 특유의 복합적인 2차 향이 어우러집니다. 입안에서는 풍성한 과일 맛과 함께 미네랄感, 부드럽지만 확실히 존재감을 드러내는 타닌이 느껴지며, 높은 알코올은 과일의 농도에 잘 녹아들어 무게감 있는 여운을 남깁니다. 현재도 즐길 수 있지만, 더 많은 복합성을 위해 5-10년 이상의 숙성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클로 생 장은 화이트 와인도 뛰어납니다. '클로 생 장 샤토뇌프 뒤 파프 블랑'은 루산, 클레레트, 그르나슈 블랑 등으로 만들어지며, 풍부한 꽃향기와 과일향, 신선한 산미와 크리미한 텍스처로 호평받고 있습니다. 2022 같은 최근 빈티지는 젊고 생동감 넘치는 매력을 지니고 있죠.
어울리는 음식과 추천 서빙 팁
이렇게 풍부한 바디와 풍미를 가진 와인은 강렬한 맛의 요리와 찰떡궁합을 이룹니다.
- 구이 요리: 허브와 함께 로스팅한 양고기, 소고기 스테이크, 그릴에 구운 야생 들짐승 요리.
- 스튜 & 브레이즈: 시간을 들여 조린 비프 부르기뇽, 양고기 커리, 버섯을 듬뿍 넣은 깊은 맛의 스튜.
- 가금류: 오리 콩피, 버터 향이 가득한 로스팅 치킨.
- 치즈: 숙성된 하드 치즈(예: 콩테, 오래 숙성된 체다), 강한 향의 블루치즈.
서빙 팁: 16-18°C 사이의 온도에서 서빙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적어도 데캉팅 1-2시간 전에 병을 열어 공기와 접촉시켜 주면 닫힌 향이 펼쳐지고 타닌이 더 부드러워져 와인의 모든 층위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마치며: 클래식을 넘어선 현대적 명작
클로 생 장 샤토뇌프 뒤 파프 2016은 단순히 강력한 와인이 아닙니다. 그것은 전통적인 테루아르 표현에 현대적인 정밀함을 더한, 힘과 우아함의 균형 미학입니다. 높은 도수에도 불구하고 놀라울 정도로 균형 잡힌 구조는 이 와이너리의 뛰어난 양조 실력을 증명합니다. 샤토뇌프 뒤 파프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이해하고 싶은 애호가라면, 혹은 풍부하면서도 정교한 레드 와인의 매력에 깊이 빠져보고 싶은 분이라면 클로 생 장 2016은 반드시 경험해봐야 할 필수 코스입니다. 한 병에 담긴 남프랑스 햇살의 열정과 포도나무 뿌리가 전하는 깊은 이야기를 천천히 음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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